트럼프,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 시사
입력 : 2025. 06. 23(월) 06:54
이란 공습 당시 백악관 상황실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정권 교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정권 교체라는 단어를 쓰는 게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지만, 현 이란 정권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왜 정권 교체가 없겠느냐”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이란 핵시설 공습은 정권 교체가 아닌 핵무기 개발 저지를 목표로 한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이란 내부적으로 정권 변화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한 셈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 핵시설 공습에 투입된 B-2 스텔스 폭격기들이 미주리주 공군기지에 안전히 착륙했다고 전했다. 그는 공습에 대해 “타격은 강력했고 정확했다”며 “이란 핵시설의 피해는 기념비적”이라고 평가했다.
최동환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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