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강남’ 봉선동, 보수 득표율 절반으로 ‘뚝’
봉선2동서 김문수 13.38% 득표
윤석열 21.87% 대비 8.49%p ↓
윤석열 21.87% 대비 8.49%p ↓
입력 : 2025. 06. 04(수) 07:51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제2투표소에서 한 주민이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광주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남구 봉선2동의 보수층 지지세가 절반가량으로 뚝 떨어졌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집계에 따르면 이번 21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5개의 투표소가 있는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2동에서 13.3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같은 지역에서 득표했던 21.87%보다 8.49%p 떨어진 수치다.
다만 김 후보는 5투표소에서는 26.07%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4투표소(22.97%)·2투표소(19.14%)·1투표소(17.95%)·3투표소(17.2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광주 남구 전체 득표율(8.31%)과 비교해도 높은 지지율이다.
봉선2동은 지난 대선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정당 지지세를 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사회 기득권층 등의 유권자들이 봉선2동에 밀집해 있고, 문재인 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비판적인 시각이 반영돼 이러한 투표 행태를 보인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이슈가 상대적으로 약화한 데다 계엄에서 시작한 탄핵 정국, ‘내란 종식’ 여론이 결집해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전 대표 출신으로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후보는 봉선2동에서 7.77%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보수 지지층이 기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으로 분산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봉선2동과 유사하게 지난 대선에서 전남 22개 시군 중 국민의힘에 많은 표를 줬던 광양 금호동의 득표율(28.14%)도 이번 대선에서 21.41%로 6.73%p 줄었다.
정성현 기자·연합뉴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집계에 따르면 이번 21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5개의 투표소가 있는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2동에서 13.3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같은 지역에서 득표했던 21.87%보다 8.49%p 떨어진 수치다.
다만 김 후보는 5투표소에서는 26.07%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4투표소(22.97%)·2투표소(19.14%)·1투표소(17.95%)·3투표소(17.2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광주 남구 전체 득표율(8.31%)과 비교해도 높은 지지율이다.
봉선2동은 지난 대선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정당 지지세를 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사회 기득권층 등의 유권자들이 봉선2동에 밀집해 있고, 문재인 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비판적인 시각이 반영돼 이러한 투표 행태를 보인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이슈가 상대적으로 약화한 데다 계엄에서 시작한 탄핵 정국, ‘내란 종식’ 여론이 결집해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전 대표 출신으로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후보는 봉선2동에서 7.77%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보수 지지층이 기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으로 분산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봉선2동과 유사하게 지난 대선에서 전남 22개 시군 중 국민의힘에 많은 표를 줬던 광양 금호동의 득표율(28.14%)도 이번 대선에서 21.41%로 6.73%p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