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현충원 참배 시작으로 국회서 취임 선서
입력 : 2025. 06. 04(수) 07:26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당 주최로 열린 국민개표방송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연합뉴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부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 오전 6시21분을 기점으로 이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 개시됐다.

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을 임기 개시 시점부터 이양받은 이 대통령은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 정부의 시작을 알릴 예정으로 전해졌다.

취임 선서는 국회에서 진행된다. 궐기선거로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과거와 달리 외부 인사를 대규모로 초청하는 대신 간략하게 선서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보신각 타종 행사나 군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등도 생략할 가능성이 크다.

취임선서 후에는 국회의장 및 여야 정당 대표와도 환담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간략하게 하는 대신 오는 7월17일 제헌절 기념식과 맞물려 ‘임명식’을 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취임’을 하는 것이 아닌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라는 의미를 부각하기 위한 뜻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욱 기자·연합뉴스
선거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