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과반 출구조사에 "와아아아아"
이재명!” 연호하며 박수로 화답
입력 : 2025. 06. 03(화) 20:44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이 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로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3일 오후 8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7%로 과반을 넘기자 민주당 개표상황실은 환호로 가득 찼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상황실에는 이른 저녁부터 선거대책위 주요 인사와 당직자들이 속속 모였다. 높은 투표율에도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참석자들은 결과 발표를 기다렸다.

출구조사 결과가 화면에 뜨자 당직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고 “이재명!”을 연호했다.

일부는 주먹을 들어올리고 환호했으며, 서로 포옹하며 등을 두드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윤여준,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과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침착한 태도로 서로 악수를 나누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이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선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이어지자 상황실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우리가 해냈다”는 말도 나눴다.

이 후보는 인천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으며, 당선 윤곽이 확인되면 상황실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가 정권 재창출의 분수령이라며 결집을 강조해왔다.
서울=김선욱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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