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에도 불똥"...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신규채용 '무기한 보류'
최종 채용 앞두고 절차 중단
기존 직원도 고용불안 현실화
기존 직원도 고용불안 현실화
입력 : 2025. 05. 22(목) 16:21

대형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생산직, 일반직 신규 채용 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사진은 화재로 잿더미로 변한 금호타이어 2공장의 모습.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진행 중이던 채용 절차를 중단하면서 지역청년들의 취업길에도 타격을 입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20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둔 51명의 지원자들에게 “광주공장 화재로 현장 기존 인력 운영조차 불투명한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입사 절차를 잠정적으로 보류하게 됐다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입사 보류 기한은 현재로서 명확히 안내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상황이 안정되면 인력 소요에 따라 입사 일정을 확정하고 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채용 대상자들은 광주·곡성공장에 배치될 직업훈련생으로 현장업무 수행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2주간의 합숙 교육과 한 달 간의 현장실습을 거쳤다. 직업훈련 수료 후 평가결과 성적우수자에 한해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었다.
생산직 외 곧 면접을 앞두고 있던 일반직 지원자들의 채용 절차도 전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당장 기존 직원들도 화재의 여파로 자택 대기 중인 상태에서 신규 채용을 진행하기엔 어려운 여견이라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를 측정하기 못했기 때문에 공장 재가동 시기 등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회사는 매년 정년퇴임자들이 발생한 만큼 신규 채용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향후 공장이 재건되는 등 안정화될 시점이 왔을 때 기존에 진행했던 절차를 연결해서 진행 방침이다”고 밝혔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비정규직을 포함해 23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부터 유급 휴가 중이나, 공장 재가동까지 최소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직원들의 고용 불안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단체협약을 통해 사용자의 귀책 사유로 휴업하는 경우 휴업기간 근로자에게 평균임금의 70%까지만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2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20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둔 51명의 지원자들에게 “광주공장 화재로 현장 기존 인력 운영조차 불투명한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입사 절차를 잠정적으로 보류하게 됐다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입사 보류 기한은 현재로서 명확히 안내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상황이 안정되면 인력 소요에 따라 입사 일정을 확정하고 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채용 대상자들은 광주·곡성공장에 배치될 직업훈련생으로 현장업무 수행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2주간의 합숙 교육과 한 달 간의 현장실습을 거쳤다. 직업훈련 수료 후 평가결과 성적우수자에 한해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었다.
생산직 외 곧 면접을 앞두고 있던 일반직 지원자들의 채용 절차도 전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당장 기존 직원들도 화재의 여파로 자택 대기 중인 상태에서 신규 채용을 진행하기엔 어려운 여견이라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를 측정하기 못했기 때문에 공장 재가동 시기 등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회사는 매년 정년퇴임자들이 발생한 만큼 신규 채용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향후 공장이 재건되는 등 안정화될 시점이 왔을 때 기존에 진행했던 절차를 연결해서 진행 방침이다”고 밝혔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비정규직을 포함해 23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부터 유급 휴가 중이나, 공장 재가동까지 최소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직원들의 고용 불안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단체협약을 통해 사용자의 귀책 사유로 휴업하는 경우 휴업기간 근로자에게 평균임금의 70%까지만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