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비대위, 대통령 후보 자격 불법 박탈…법적·정치적 조치"
입력 : 2025. 05. 10(토) 10:1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당 지도부 주도로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로의 후보 재선출 절차가 진행되는 데 대해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들에게는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 저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어젯밤 우리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 부족한 저를 후보로 선출해준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이고 전 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이재명이라는 괴물과 싸워야 할 우리 당이 어젯밤 괴물로 변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그 수임기구인 전국위에서 선출하게 돼 있다”며 “그런데 전국위원회가 개최되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비대위는 후보 교체를 결정했다.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제가 후보로 선출되기 전부터 줄곧 한 후보를 정해 놓고 저를 축출하려 했다”며 “결국 오늘 새벽 1시경 정당한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다. 이어 새벽 3시부터 단 1시간 만에 32건의 서류를 준비하게 해서 현장 접수를 강행했다”고 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새벽에 비대위와 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후보의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 후보를 입당시켜 당의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곽지혜 기자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들에게는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 저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어젯밤 우리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 부족한 저를 후보로 선출해준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이고 전 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이재명이라는 괴물과 싸워야 할 우리 당이 어젯밤 괴물로 변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그 수임기구인 전국위에서 선출하게 돼 있다”며 “그런데 전국위원회가 개최되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비대위는 후보 교체를 결정했다.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제가 후보로 선출되기 전부터 줄곧 한 후보를 정해 놓고 저를 축출하려 했다”며 “결국 오늘 새벽 1시경 정당한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다. 이어 새벽 3시부터 단 1시간 만에 32건의 서류를 준비하게 해서 현장 접수를 강행했다”고 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새벽에 비대위와 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후보의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 후보를 입당시켜 당의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