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통시장 민생행보…"내란 다시 시작, 못하게 막아야"
李, '민생 우선' 기조로 당과 차별화
입력 : 2025. 05. 04(일) 17:4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8경편‘에 나선 4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서부시장에서 엿을 사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4일 경북 영주시와 예천군, 충북 단양군, 강원 영월군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역 주민들과 시장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며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는 강력 대응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상황이지만, 이 후보는 민생·경제 행보에 집중하면서 중도층 공략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특히 영주와 예천 방문에서는 경북 지역이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 앞으로는 국민의힘이 아닌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우선 영주 방문에서 “경북이 제 고향인데도 가끔 오면 눈을 흘기는 분들이 있다. 당연하다. 제가 미울 것”이라며 “그런데 제가 왜 미울까. 제가 뭘 그리 잘못한 것이 있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온갖 모함을 당하기는 했지만, 제가 정말 뭐가 있었다면 이 자리까지 왔겠나. (저를) 먼지 이상으로 털었는데”라며 “그럼에도 저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분들이) 저하고 무슨 원수를 졌겠나. 정보가 왜곡돼서 그럴 것”이라며 “정보가 중요하다. 가짜 정보, 가짜 뉴스는 퇴치해야 하고 진짜 정보와 진실을 유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천 방문에서는 한 상인이 지역균형발전 문제를 거론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때 호남이 많이 발전했는데, 경북은 대통령이 배출돼도 항상 배제당한다”고 호소하자, 이 후보는 “그래봐야 그쪽(국민의힘)을 열심히 찍어주시지 않나”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진 연설에서도 “나라가 발전하려면 균형 발전을 해야 한다. (성장이) 한군데로 몰리면 암 덩어리 비슷하게 된다”며 “소위 일극체제는 사람으로 치면 심장만 커지는 것과 비슷하다. 피가 온몸에 골고루 돌아야지 심장에만 있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물론 이 후보는 이 같은 민생행보 도중에도 대법원을 겨냥한 듯한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예천군에서 상인들을 만나 “지금 내란이 끝났나. 수습될 것 같았는데 또 시작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지배자나 통치자가 아닌, 국민의 대리인이라면 이런 짓을 하겠나”라며 “못하게 막아야 살 길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어떤 지역은 내란을 하든 말든, 폭동을 일으키든 말든, 국민을 지옥에 빠뜨리든 말든 상관없이 (특정 정당을 찍어주는데) 그럼 지역 주민들이 얼마나 우습게 보이겠나”라며 “정치인들을 경쟁시켜야 한다. 색깔·지역·인척 등 따지지 말고 정말 유능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상인들과 함께 꼬마김밥이나 배추전을 먹으며 대화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스킨십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역시 ’민생우선‘ 기조를 부각해 중도층 표심을 끌어안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해 유튜브로부터 ’골드버튼‘을 받았다며 이를 기념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후보는 “지금 우리 사회의 보수는 진짜 보수가 아닌 가짜 보수다. 헌법을 지키는 것이 보수인데 헌법을 파괴하고 있다”며 “정말 아쉽다. 정상적 보수가 재건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저를 진보라고 평가하는데 자세히 보면 저는 매우 보수적인 사람”이라며 “저는 규칙을 지키고, 균형을 갖는 것을 중시한다. 진보는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저는 그쪽보다는 보수적 색채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며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는 강력 대응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상황이지만, 이 후보는 민생·경제 행보에 집중하면서 중도층 공략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특히 영주와 예천 방문에서는 경북 지역이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 앞으로는 국민의힘이 아닌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우선 영주 방문에서 “경북이 제 고향인데도 가끔 오면 눈을 흘기는 분들이 있다. 당연하다. 제가 미울 것”이라며 “그런데 제가 왜 미울까. 제가 뭘 그리 잘못한 것이 있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온갖 모함을 당하기는 했지만, 제가 정말 뭐가 있었다면 이 자리까지 왔겠나. (저를) 먼지 이상으로 털었는데”라며 “그럼에도 저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분들이) 저하고 무슨 원수를 졌겠나. 정보가 왜곡돼서 그럴 것”이라며 “정보가 중요하다. 가짜 정보, 가짜 뉴스는 퇴치해야 하고 진짜 정보와 진실을 유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천 방문에서는 한 상인이 지역균형발전 문제를 거론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때 호남이 많이 발전했는데, 경북은 대통령이 배출돼도 항상 배제당한다”고 호소하자, 이 후보는 “그래봐야 그쪽(국민의힘)을 열심히 찍어주시지 않나”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진 연설에서도 “나라가 발전하려면 균형 발전을 해야 한다. (성장이) 한군데로 몰리면 암 덩어리 비슷하게 된다”며 “소위 일극체제는 사람으로 치면 심장만 커지는 것과 비슷하다. 피가 온몸에 골고루 돌아야지 심장에만 있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물론 이 후보는 이 같은 민생행보 도중에도 대법원을 겨냥한 듯한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예천군에서 상인들을 만나 “지금 내란이 끝났나. 수습될 것 같았는데 또 시작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지배자나 통치자가 아닌, 국민의 대리인이라면 이런 짓을 하겠나”라며 “못하게 막아야 살 길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어떤 지역은 내란을 하든 말든, 폭동을 일으키든 말든, 국민을 지옥에 빠뜨리든 말든 상관없이 (특정 정당을 찍어주는데) 그럼 지역 주민들이 얼마나 우습게 보이겠나”라며 “정치인들을 경쟁시켜야 한다. 색깔·지역·인척 등 따지지 말고 정말 유능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상인들과 함께 꼬마김밥이나 배추전을 먹으며 대화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스킨십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역시 ’민생우선‘ 기조를 부각해 중도층 표심을 끌어안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해 유튜브로부터 ’골드버튼‘을 받았다며 이를 기념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후보는 “지금 우리 사회의 보수는 진짜 보수가 아닌 가짜 보수다. 헌법을 지키는 것이 보수인데 헌법을 파괴하고 있다”며 “정말 아쉽다. 정상적 보수가 재건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저를 진보라고 평가하는데 자세히 보면 저는 매우 보수적인 사람”이라며 “저는 규칙을 지키고, 균형을 갖는 것을 중시한다. 진보는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저는 그쪽보다는 보수적 색채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