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캐릭터’ 개발 본격화…“100년 먹거리 만든다”
산업화 위해 CJ ENM과 협력
흑두루미 등 생태이미지 부각
쇼츠애니메이션·웹툰 등 제작
지역기업·창작자 상생 모델도
흑두루미 등 생태이미지 부각
쇼츠애니메이션·웹툰 등 제작
지역기업·창작자 상생 모델도
입력 : 2025. 02. 24(월)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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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노관규 순천시장이 루미, 뚱이와 함께 순천역에서 귀성객 환영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지역경제 활력과 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캐릭터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라는 미래 비전 아래 문화콘텐츠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순천만국가정원과 원도심 일원에 문화콘텐츠 기지를 조성하는 데 이어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개발·확장해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시는 캐릭터 IP 산업화를 위해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 ENM과 협력한다. CJ ENM은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IP 사업과 애니메이션 영역에서도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이다.
이번 협력 프로젝트는 ‘순천 캐릭터 개발’ 사업으로 비주얼, 스토리, 마케팅을 모두 갖춘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시와 CJ ENM은 순천의 대표 캐릭터인 ‘루미(흑두루미)’와 ‘뚱이(짱뚱어)’의 생태적 이미지가 부각되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함께 트렌디한 외형 변화로 순천만의 정체성과 개성을 돋보이게 한다는 전략이다.
캐릭터 인지도를 높이고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CJ ENM은 개발된 캐릭터를 중심으로 쇼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이를 계기로 역동적인 움직임이 더해진 캐릭터는 순천시 홍보대사가 되어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당길 계획이다.
애니메이션과 함께 인스타툰도 순천시 SNS를 통해 연재된다. 월 2회 루미·뚱이가 전달하는 공감 스토리, 순천의 유용한 정보, 빅뉴스 등이 담긴 ‘오늘의 룸뚱(루미뚱이 줄임말), 순천 한 컷’ 등을 통해 캐릭터의 팬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첫 화인 ‘흑두루미의 날’은 오는 28일에 공개된다.
또 순천 명소를 배경으로 한 PC 및 모바일 배경화면 제작, 어린이날 등 기념일과 연계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등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시 캐릭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반짝 매장(팝업 전시)도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 원도심 일원에서 캐릭터 팝업 매장을 시범 운영하고,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2회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올텐가)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다.
루미·뚱이를 비롯한 시 캐릭터 굿즈 개발도 동시에 이뤄진다.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와 백꾸(가방 꾸미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키링 세트, 스티커, 다이어리 등 다양한 상품을 기획 중이며, 총 30여종의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캐릭터 산업을 확장한 후에는 지역 기업 및 창작자와의 상생 모델도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시 콘텐츠 자산이 될 수 있는 신규 IP 창·제작 지원으로 지역 내 창작자들을 길러내고 개발된 IP는 공공조형물 등 도시 곳곳에 적용해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키워낼 예정이다. 이어 글로벌 웹툰·애니메이션 아카데미와 연계해 지역 전문 작가들과 캐릭터 굿즈 개발 등 콘텐츠 확장에도 협력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잘 만든 효자 캐릭터가 지역 경제의 판도를 뒤집는다”며 “세계인을 감동시킬 문화콘텐츠 IP를 순천에서 키워내겠다”고 전했다.
순천=배서준 기자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라는 미래 비전 아래 문화콘텐츠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순천만국가정원과 원도심 일원에 문화콘텐츠 기지를 조성하는 데 이어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개발·확장해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시는 캐릭터 IP 산업화를 위해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 ENM과 협력한다. CJ ENM은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IP 사업과 애니메이션 영역에서도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이다.
이번 협력 프로젝트는 ‘순천 캐릭터 개발’ 사업으로 비주얼, 스토리, 마케팅을 모두 갖춘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시와 CJ ENM은 순천의 대표 캐릭터인 ‘루미(흑두루미)’와 ‘뚱이(짱뚱어)’의 생태적 이미지가 부각되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함께 트렌디한 외형 변화로 순천만의 정체성과 개성을 돋보이게 한다는 전략이다.
캐릭터 인지도를 높이고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CJ ENM은 개발된 캐릭터를 중심으로 쇼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이를 계기로 역동적인 움직임이 더해진 캐릭터는 순천시 홍보대사가 되어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당길 계획이다.
애니메이션과 함께 인스타툰도 순천시 SNS를 통해 연재된다. 월 2회 루미·뚱이가 전달하는 공감 스토리, 순천의 유용한 정보, 빅뉴스 등이 담긴 ‘오늘의 룸뚱(루미뚱이 줄임말), 순천 한 컷’ 등을 통해 캐릭터의 팬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첫 화인 ‘흑두루미의 날’은 오는 28일에 공개된다.
또 순천 명소를 배경으로 한 PC 및 모바일 배경화면 제작, 어린이날 등 기념일과 연계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등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시 캐릭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반짝 매장(팝업 전시)도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 원도심 일원에서 캐릭터 팝업 매장을 시범 운영하고,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2회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올텐가)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다.
루미·뚱이를 비롯한 시 캐릭터 굿즈 개발도 동시에 이뤄진다.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와 백꾸(가방 꾸미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키링 세트, 스티커, 다이어리 등 다양한 상품을 기획 중이며, 총 30여종의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캐릭터 산업을 확장한 후에는 지역 기업 및 창작자와의 상생 모델도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시 콘텐츠 자산이 될 수 있는 신규 IP 창·제작 지원으로 지역 내 창작자들을 길러내고 개발된 IP는 공공조형물 등 도시 곳곳에 적용해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키워낼 예정이다. 이어 글로벌 웹툰·애니메이션 아카데미와 연계해 지역 전문 작가들과 캐릭터 굿즈 개발 등 콘텐츠 확장에도 협력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잘 만든 효자 캐릭터가 지역 경제의 판도를 뒤집는다”며 “세계인을 감동시킬 문화콘텐츠 IP를 순천에서 키워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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