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용률 하락폭 ‘전국 최고’… 지역 ‘고용한파’ 여전
●호남통계청, 1월 고용동향
광주 취업자수 2.2%·고용률 1.2%p↓
전남 실업률 5.1%, 전년비 1.1%p↑
실업률 2위…여성 실업률 전국 1위
입력 : 2025. 02. 16(일) 17:54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취업자수는 감소하고 실업자 수는 증가하는 등 새해 첫 달부터 지역 고용지표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지역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2.2%, 고용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1.2%p 떨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15세이상인구는 127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0.2%) 감소했으며, 경제활동인구는 7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4000명(-1.8%)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9%로 전년동월대비 1.0%p 하락했다. 또 비경제활동인구는 4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2000명(2.5%) 증가했다.

취업자 및 고용률을 살펴보면 광주지역 15세이상 취업자는 75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7000명(-2.2%) 감소했고, 이 중 남자는 42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2.3%), 여자는 33만400명으로 7000명(-2.1%) 각각 감소했다. 합계 취업자 수 기준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은 광주시(-2.2%)가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서울시(-1.8%), 대구시(-1.5%) 등이 뒤를 이었다.

고용률 역시 59.4%로 전년동월대비 1.2%p 떨어지며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시(-1.0%p), 대구시(-0.9%p)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지역 성별별 고용률을 보면 남자는 68.0%로 전년동월대비 1.5%p, 여자는 51.2%로 0.9%p 각각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광공업(4000명, 3.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00명, 0.5%)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명, -6.4%),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 -5.4%), 농림어업(-4000명, -19.7%)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취업자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4000명(2.9%)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5000명(-14.8%), 상용근로자는 2000명(-0.4%)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2000명(-7.4%), 무급가족종사자는 2000명(-13.1%)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 동향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8.2%) 증가했고, 성별로 보면 여자는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16.1%), 남자는 1만6000명으로 0.6%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동월대비 0.3%p, 성별로 보면 여자는 4.5%로 전년동월대비 0.6%p, 남자는 3.6%로 0.1%p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전남지역 15세이상인구는 151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0.2%) 감소했으며, 경제활동인구는 101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0.3%)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6.8%로 전년동월대비 0.4%p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0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1.3%)감소했다.

취업자 및 고용률을 살펴보면 15세이상 취업자는 96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00명(-0.8%)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4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0.2%), 여자는 41만4000명으로 7000명(-1.6%)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63.4%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고, 성별로 보면 남자는 71.5%로 전년동월대비 0.4%p, 여자는 55.1%로 0.4%p 각각 하락했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8000명, 4.5%), 건설업(6000명, 7.8%),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00명, 3.8%)에서 증가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2000명,-6.3%), 농림어업(-3000명, -1.5%)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2000명(1.5%) 증가했으나, 상용근로자는 3만2000명(-7.5%), 일용근로자는 2000명(-5.0%)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4000명(21.7%), 자영업자는 9000명(3.1%) 각각 증가했다.

실업자 동향을 살펴보면 전남지역 실업자는 5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1000명(27.0%) 증가했고, 성별로 보면 여자는 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25.5%), 남자는 1만9000명으로 4000명(28.9%)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5.1%로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했으며, 성별로 보면 여자는 7.3%로 전년동월대비 1.5%p, 남자는 3.4%로 0.8%p 각각 상승했다. 전남지역 실업률(5.1%)은 전국에서 강원도(7.3%) 다음으로 가장 높았고 여자 실업률(7.3%)은 강원도와 함께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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