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상서 대형어선 침몰···4명 사망·6명 실종
입력 : 2025. 02. 09(일) 11:35

9일 오전 1시41분께 여수시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39톤급 어선 22서경호의 침몰 추정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해양경찰 제공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어선이 침몰해 당시 어선에 탑승해 있던 14명 중 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9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39톤급 저인망 어선인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함께 이동하던 선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사고 해상에서 한국인 선장 A(66)씨와 외국인 선원 4명이 탄 구명 뗏목을 발견해 구조에 나섰으나 선장 A씨는 숨졌다. 구조된 외국인 선원 4명은 고흥 소재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의식을 잃은 채 바다 위에 떠 있던 한국인 선원 B(66)씨와 C(60)씨도 구조됐으나 숨졌다.
이날 오전 8시42분께 한국인 선원 D(65)씨도 사고 해역에서 표류하던 중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로 뒤늦게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배에는 한국인 8명과 외국인 6명 등 총 14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실종 선원은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1명, 베트남인 1명 등 총 6명이다.
해경은 실종 상태인 선원 6명을 구조하기 위해 경비함 23척, 항공기 8대, 유관기관 7척, 민간 어선 15척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색 과정에서 구조용 보트(5톤급 단정)가 파도에 전복되기도 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 승선원 6명을 찾기 위해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9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39톤급 저인망 어선인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함께 이동하던 선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사고 해상에서 한국인 선장 A(66)씨와 외국인 선원 4명이 탄 구명 뗏목을 발견해 구조에 나섰으나 선장 A씨는 숨졌다. 구조된 외국인 선원 4명은 고흥 소재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의식을 잃은 채 바다 위에 떠 있던 한국인 선원 B(66)씨와 C(60)씨도 구조됐으나 숨졌다.
이날 오전 8시42분께 한국인 선원 D(65)씨도 사고 해역에서 표류하던 중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로 뒤늦게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배에는 한국인 8명과 외국인 6명 등 총 14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실종 선원은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1명, 베트남인 1명 등 총 6명이다.
해경은 실종 상태인 선원 6명을 구조하기 위해 경비함 23척, 항공기 8대, 유관기관 7척, 민간 어선 15척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색 과정에서 구조용 보트(5톤급 단정)가 파도에 전복되기도 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 승선원 6명을 찾기 위해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