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합동분향소 연장 운영
입력 : 2025. 01. 05(일) 17:27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3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8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전남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국가애도기간 이후에도 연장 운영한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희생자 유가족 대표와 협의해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합동분향소 장소는 이날부터 5·18민주광장에서 전일빌딩245 1층 실내로 이전해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향후 유가족 측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전일빌딩245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 179명의 위패를 모두 안치해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도 유가족과 국민적 추모의 뜻을 받들어 무안공항,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 등 지역 합동 분향소를 연장 운영하고, 5개의 화장장도 24시간 운영한다.

전남도는 애도기간이 끝난 뒤에도 오는 2월 중순까지 지역 합동분향소를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연장 운영하는 분향소는 무안공항,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이다. 목포, 여수, 나주, 광양, 담양, 화순, 해남, 영광, 완도 등 시군에서도 자율적으로 분향소 운영을 연장키로 했다.

또한 일시에 화장시설 이용 집중이 예상되는 만큼 도내 운영중인 목포·여수·순천·광양·해남 등 5개 화장장의 운영시간도 연장했다. 전남도는 당초 오후 3시까지였던 화장장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하고, 화장시설을 확대 운영하는 등 유가족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병하·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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