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기업들, 새해에도 경기 불확실성 ‘여전’
한국은행 ‘기업경기 조사 결과’
내년 1월 제조업 업황 소폭 상승
비제조업 업황 지수는 하락세
내수부진·원자재값 상승 등 우려
입력 : 2024. 12. 30(월) 17:56
광주와 전남지역 제조·비제조업체는 내년 1월 기업경기 업황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업황 전망은 제품 재고 수준과 설비투자실행, 인력 사정 등을 분석해 산출한다.

3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12월 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4로 전월대비 6포인트(p), 내년 1월 전망은 64로 전월보다 4p 상승했다.

업황 BSI는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으로 답한 업체 수가 부정으로 응답한 업체 수보다 많고 기준치 이하는 그 반대를 뜻한다.

12월 제조업 생산 BSI는 76으로 전월보다 2p, 내년 1월 전망은 76으로 1p 상승했다.

제조업 매출 BSI는 82로 전월대비 16p 올랐으나 다음달 전망은 70으로 2p하락했다.

제조업 자금 사정 BSI는 80으로 전월대비 8p 상승했고 내년 1월 전망은 73으로 전월보다 2p 높았다.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론 불확실한 경제 상황(17.6%), 내수 부진(17.3%), 인력난·인건비 상승(9.1%), 경쟁 심화(8.7%), 원자재가격 상승(6.7%) 순 등으로 높았다.

12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3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다음달 전망은 58로 전월보다 5p 하락했다,

비제조업 매출 BSI는 69로 전월대비 4p 하락했으며 내년 1월 전망은 62로 8p 떨어졌다.

비제조업 자금 사정 BSI는 66으로 전월보다 7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은 62로 전월대비 7p 올랐다.

비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론 내수 부진(25.6%), 인력난·인건비 상승(19.3%), 불확실한 경제상황(12.2%), 자금 부족(10.5%), 경쟁 심화(8.1%), 원자재가격 상승(4.7%) 순 등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광주·전남지역 종사자 수 5인 이상 사업체 601곳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실시했으며 540개 업체(제조업 255곳·비제조업 285곳)가 응답했다.

제조업은 음식료품, 석유화학, 고무·플라스틱, 금속제품, 전기장비, 기타 기계·장비, 자동차, 기타 중화학공업, 기타 경공업 등 9개 업종, 비제조업은 건설업, 도소매업, 운수업,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 등 5개 업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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