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통합 합의 큰 성과…SOC 5조4천억원 신규사업 확보
김영록 전남도지사
예산 13조원…도민 소득 역대 최고
국토균형발전 지방소멸 극복 노력
“전남미래 100년 위한 교두보 마련”
입력 : 2024. 12. 26(목) 17:58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4년도 주요 성과와 2025년도 도정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핵심 도정 성과를 설명하고 내년 을사년 ‘더 위대한 전라남도’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올해 핵심 도정 성과로 2년 연속 9조 원 국고예산 달성을 바탕으로 한 △전남국립의대 통합 합의 △SOC 등 5조4000억 원 신규사업 확보 등 전남 미래 100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실제 전남도 예산은 지난 2018년 7조5000억 원에서 6년 만에 72% 상승한 13조 원으로 대폭 늘었다.

또 국고예산 역시 2년 연속 9조 원을 넘어서며 도민 소득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남도는 올 한해 첨단전략산업, 관광·문화 분야, 농수축산업,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먼저 첨단전략산업의 경우 올해 기회발전특구에 5개 산업, 125만 평이 지정됐다.

이와 함께 화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전남도는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1조3000억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착수 △미국 뉴욕 맨해튼에 전남정원 조성 등을 통해 세계에 전남의 매력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농수축산업 분야로는 △벼멸구 피해 등 농업재해 인정 2604억원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준공 △스마트 축산단지 공모 선정 등을 통해 첨단 농업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성과를 올렸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영암~광주 미래형 초고속도로 연구용역 착수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이 지역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복지·안전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전남도는 지난 7월 788억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 한우농가 사룟값 상승분의 50% 지원 △청년문화복지카드 지원 확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상향 등을 통해 도민들의 삶에 안정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4개소 추가 선정 △고향사랑기부금 2년 연속 100억 원 돌파 등을 통해 국토균형발전을 바탕으로 한 지방소멸 극복에도 박차를 가했다.

전남도는 특히 주요 현안이었던 전남 국립의대 설립의 경우 순천대와 목포대가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추진을 위한 대승적 합의를 이끌어내며 본궤도에 오른 만큼 전남도 또한 마지막까지 도정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올 한해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온 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었다”며 “새해에도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고 동행하는 글로벌 전남, ‘더 위대한 전남’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인의 잠재력과 결연한 도전정신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앞에 놓인 위기는 더 큰 기회와 희망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200만 도민과 함께 ‘OK! Now Jeonnam’, 명실상부한 전남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고 덧붙였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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