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오늘 임시국무회의 열어 국정 안정 방안 논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소집
입력 : 2024. 12. 08(일) 09:59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표결을 앞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국정 안정 방안을 논의한다.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이후 열리는 첫 국무회의다.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 앞서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가진 회동에 이어 두번째 만남이다.

회동에서는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 등 정국 혼란 수습 방안, 민생 경제 안정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와 한 대표는 공동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어서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한 대표와의 논의 내용을 국무위원들과 공유하고 안정적 국정 운영을 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변수들이 많지만 각 부처는 민생·경제·안보 분야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향후 국정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고 했다. 또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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