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작은 행동, 자원순환 기여할수 있어 뿌듯"
●삶디센터 동아리 '잘라펼쳐'
청소년 생태전환 참여대회서 교육감상
총 5개 팀 본선 친출…고등부 유일 '수상'
청소년 생태전환 참여대회서 교육감상
총 5개 팀 본선 친출…고등부 유일 '수상'
입력 : 2024. 11. 21(목) 10:33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삶디센터)의 동아리 ‘잘라펼쳐’가 지난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청소년 생태전환 사회참여대회’에서 광주시교육감상(우수상, 지속가능성 선도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제공
삶디센터 소속 동아리 ‘잘라펼쳐’가 광주 동구 충장로 인근 카페에서 종이팩을 수거한 후 정리하고 있다.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제공 |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삶디센터)의 청소년 종이팩 수거단 ‘잘라펼쳐’가 지난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청소년 생태전환 사회참여대회’에서 광주시교육감상(우수상, 지속가능성 선도상)을 수상했다.
21일 삶디센터에 따르면 청소년 생태전환 사회참여대회는 광주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에서 주관하며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생태 전환 관련 문제점을 조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5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 16일 발표 심사를 거쳐 고등부로는 유일하게 잘라펼쳐가 수상했다.
잘라펼쳐는 앞서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4명의 청소년(문정여고 1명, 광주전자공고 3명)이 활동하는 삶디센터 동아리다.
이들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종이팩을 올바르게 배출하면 자원순환이 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챌린지를 제안했다. 자신의 생활 속에서 종이팩 사용 빈도수와 배출 습관을 파악해 종이팩을 ‘자르고-씻고-말리면 된다’를 골자로 한 일주일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후 점차 기간을 확대해 실생활에서 바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며 대회에서 호응을 얻었다.
삶디센터 카페를 포함해 충장로 인근에 있는 카페 9곳을 방문해 종이팩을 수거하고 배출했다. 또 각종 행사에서 자원순환 캠페인 부스를 열어 시민들에게 종이팩 자원순환 시스템을 홍보했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를 맡은 김도연(17·문정여고)양은 “제가 하는 작은 행동이 자원순환에 기여된다는 점이 뿌듯하고,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많은 이들이 종이팩 배출을 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