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대생 740명 중 653명 집단휴학 승인
조선대도 540여명 휴학계 승인 "시기 조율중"
입력 : 2024. 11. 17(일) 17:31
전남대학교 전경.
광주·전남지역 거점 국립대학교인 전남대학교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해 집단휴학을 신청한 의대생들의 휴학을 전격 승인했다.

17일 전남대에 따르면 대학본부는 의과대학장과 총장 결재를 거쳐 의대 재적 학생 740명 가운데 653명의 휴학을 승인했다.

이들은 지난 2월20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맞서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던 학생들이다.

교육부가 지난달 29일 의대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로 승인하기로 입장을 밝히면서 전남대 의대생들은 개인적 사유로 휴학계를 제출, 대학은 이를 승인했다.

의대 휴학생들이 납부한 등록금은 약 20억원으로 추산되며, 전남대는 학생들의 반환요구가 있을 경우 등록금을 반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선대학교도 조만간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할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대 의대는 재적 749명 중 540여명이 휴학계를 대학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대 관계자는 “이들의 휴학 승인은 총장의 결재만 남은 상황으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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