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택사업 뇌물수수 의혹…광산구청 압수수색
입력 : 2024. 10. 27(일) 18:38
광주지방검찰청 전경.
광주지검이 공동주택 담당 공무원의 뇌물수수 의혹 관련 사건을 수사하며 광주 광산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지난 25일 오전 광주 광산구 주택과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광산구 공동주택과 사무실에서 공사 관련 서류와 광산구 도산동 한 민간임대아파트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으며 관련자의 자택과 승용차 등도 압수수색에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분양 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광산구의 아파트 두 곳의 담당 공무원이 업체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중인 사항이라 관련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섣부르게 말을 꺼내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가장 강한 조치가 이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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