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전남선수단 결단식
31개 종목에 700명 참가
원정 최고 성적 다짐
입력 : 2024. 10. 16(수) 09:52
전남도장애인체육회가 지난 15일 무안 전남체육회관에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남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역대 최대 규모로 원정에 나서는 전남 선수단이 다음 달 25일부터 경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원정 최고 성적을 다짐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5일 무안 전남체육회관에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남 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결단식에는 전남 선수단을 비롯해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결단식은 선수단 훈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참가 계획 보고와 단기 수여, 격려사 및 축사, 선수 대표 선서, 격려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도와 전남도의회, NH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는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하며 사기를 진작했다.

전남 선수단은 이번 대회 31개 종목에 선수 435명과 임원 및 보호자 265명 등 700명이 출전한다. 전남 선수단은 지난달부터 강화 훈련을 실시하는 등 역대 원정 최고 성적 달성을 위해 훈련에 매진해 왔다.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차지한 사격 이윤리(완도군청·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 SH1)와 배드민턴 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남자 복식 WH1~2)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다.

또 여자 좌식배구와 남자 골볼에서는 나란히 3연패에 도전하고 지난해 종목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론볼과 파크골프, 카누에서는 2연패를 노린다. 사이클 역시 종목 종합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단체 세부종목에서는 여자 좌식배구와 골볼 남자는 작년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전년도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한 카누, 골프, 론볼팀은 올해 2연패 도전에 나서며 사이클 종목에서도 종합 1위를 노리고 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파리 패럴림픽에서 전남 선수단이 세계에 한국의 저력을 보여줬던 뜨거운 열정을 이어받아 기량을 유감 없이 발휘해 200만 도민에게 감동과 용기를 줄 것이라 믿는다”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마음 편히 훈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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