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상인회, ‘전통시장 상인의 날’ 성료
도내 114곳 상인 1000여명 참석
목포서 혁신콘텐츠 강화 등 다짐
입력 : 2024. 10. 10(목) 15:02
10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전통시장 상인의 날’ 행사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국상인연합회 전남도지회는 전통시장 상인 격려 및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10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전남도 전통시장 상인의 날’을 열고 혁신콘텐츠로 사랑받는 전통시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22년 전국에서 광역단위 최초로 고흥에서 개최했던 제1회에 이어 3회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상인을 격려하고 소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웃음주는 전남상인! 커져가는 지역경제’라는 슬로건 아래 행사의 주인공인 전남지역 114개 전통시장의 상인 1000여 명이 모여 ‘상인의 날’ 행사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전남 전통시장 발전 염원을 담은 ‘혁신의 콘텐츠로 사랑받는 전남도 전통시장’ 퍼포먼스로 전남 전통시장 상인의 미래 비전 제시와 더불어 고금리에 따른 내수경제 위축 등으로 어려운 상인들의 노고를 달래주는 체육대회, 경연대회, 축하공연 등도 펼쳐졌다.

김영록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상인의 날 행사가 앞으로도 상인들의 단결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쟁력있고 활기찬 전통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의장 또한 “전남도의회에서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마음 놓고 장사하고 돈을 벌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전통시장은 이제 시대의 부름에 맞게 변해야 한다. 차별화된 컨텐츠를 가지고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역량을 함께 높여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관련 기관이나 교육 기관이 많다. 이를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누구보다 더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열심히 의정활동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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