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고수온으로 김 양식 채묘 적기 늦어져”
잇바디돌김 9월말·일반김 10월초 이후 예측
입력 : 2024. 09. 20(금) 11:00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올해 평년보다 높은 수온으로 김 채묘 적기가 평년보다 늦은 9월 말 이후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잇바디돌김은 9월 말 이후(평년 9월 초), 일반김과 모무늬김은 10월 초 이후(평년 9월 말)로 예상된다.

올해 전남 해역은 평년보다 2~4도 높은 수온을 보이면서 23도 이하(잇바디돌김), 22도 이하(모무늬돌김·방사무늬김)로 낮아지는 수온 하강 시기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안정적 채묘와 양식 초기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패각사상체 성숙도, 질병 관리 등을 위한 김 채묘 상담실을 지역별로 운영하고 수온, 영양염 분석 정보 등을 실시간 안내할 예정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평년보다 높은 수온이 지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남바다알리미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를 확인해 최적의 시기에 채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김 채묘를 위해 어업인 안내와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남도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