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20일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지난 2004년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한 천우희가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더 에이트 쇼’의 흥행으로 의미 있는 20주년을 보내고 있는 천우희는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역조공’을 준비했다.

천우희는 지난 17일 팬카페를 통해 미리 50명을 선정해 팬 사인회를 열었다. 이날 천우희는 모든 팬들에게 각각 다른 메시지를 담아 사인하고 개별 셀카도 모두 찍어주는 정성을 보였다.

이어 18일에는 강남 모처 카페에서 음료를 천우희 사비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이 카페를 방문한 200여 명의 팬들에게는 한정판 포토카드와 천우희의 친필이 담긴 머그컵 등이 제공됐다.

컵홀더에는 ‘이거 마시면 우리 20년 더 함께하는 거다’라고 적혀 있었다. 현수막에는 ‘앞으로의 20년도, 그저 지금처럼(For the next 20 years, just like now)’이라는 천우희의 마음이 담겼다. 팬들은 ‘우리의 과거와 미래엔 우희가 있다’는 메시지로 화답했다.

천우희는 “팬들에게 늘 큰 마음을 받아왔다. 데뷔 20주년을 맞아서 팬들이 준비하기 전에 제가 먼저 마음을 드리고 싶었다. 짧은 이벤트였지만 저도 앞으로 더 나아갈 에너지를 채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천우희는 상반기에 방영된 두 작품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최근 금융, 패스트푸드, 뷰티 등 광고를 섭렵하고, 매거진 표지를 장식하는 등 ‘광고 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