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 당대표 출마 선언…연임 도전 공식화
“국민 먹고사는 문제 해결 가장 중요”
“지선·대선 승리…당원중심 대중정당”
입력 : 2024. 07. 10(수) 16:4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질의 응답 도중 지지자들에게 연호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8·1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 당원존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를 살려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더 유능한 민주당’, 사회를 바꾸고 미래를 주도하는 ‘더 혁신하는 민주당’,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선도하는 ‘더 준비된 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를 강조했다.

그는 “단언컨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충분한 기회를 누리고, 희망을 가지고 새 생명과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 정치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 바로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기본사회’에 대한 구상을 재차 밝히고 미래 사회를 선도할 기초과학과 미래기술에 집중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결국 소득, 주거, 교육, 금융, 에너지, 의료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을 권리로 인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기본사회’는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출생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금융, 기본의료, 기본교육 등을 점진적으로 시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은 민주당원들이 더 큰 자부심과 열정으로, 더 단단하게 뭉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이기고 그 여세로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을 당원 중심의 대중적 민주정당으로 더 확실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이 당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당 활동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당의 의사와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당대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에 따라 당대표 선거는 이 전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 이날 출마를 선언한 청년 인사인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간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 전 대표가 대표직 연임에 성공하면 1995∼2000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연임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번째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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