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옥 송원대 교수,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총재 취임
"첫 여성 총재…소외된 이웃 도울 것"
입력 : 2024. 06. 13(목) 16:01
백현옥 교수
“로타리 첫여성 총재로서 여성의 감수성과 강점을 십분 발휘해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효과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봉사하겠습니다.”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총재에 취임하는 백현옥 송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의 각오다. 백 교수는 광주초원 로타리클럽 창립·초대회장, 지구 여성클럽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대학교 유아교육학과·원광대학교 교육학·명지대학교 사회복지 아동상담 석사와 목포대학교 일반대학원 가족·아동상담 박사 학위를 취득한 ‘교육’ 전문가이기도 하다.

백 교수는 “처음에 로타리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며 “여유 있는 사람들의 사교모임 정도로 알고 있다가, 직접 봉사활동에 뛰어들면서 그 편견이 서서히 봉사의 열정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국제로타리의 핵심 사업으로 ‘소아마비 지원’을 꼽았다.

백 교수는 “‘로타리는 나의 운명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봉사 활동의 가치를 알게 되면서 4개 클럽을 창립하게 됐다”며 “국제로타리의 가장 큰 업적은 소아마비 퇴치다. 1985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25억명의 아이들에게 소아마비 백신을 투여해 소아마비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이밖의 국제로타리 중점 사업으로 △수자원 위생 문제 △질병 예방과 치료 △모자보건 △기본교육과 문해력 향상 △경제와 지역사회 개발 △평화와 분쟁 해결 등을 꼽았다.

백 교수는 “로타리는 국제의료봉사는 물론, 국내봉사로 수해현장, 집수리 소외계층 지원봉사, 교육봉사, 불우이웃돕기 봉사 등 그 활동 영역이 다양하다”며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효과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백 교수의 취임식은 오는 21일 광주 서구 웨딩그룹위더스 광주에서 진행된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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