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 총력
기재부에 AI실증·우주항공 등 건의
입력 : 2024. 05. 21(화) 17:41
광주시청-전남도청 전경
광주시와 전남도가 지방재정협의회를 통해 내년도 지역 현안 국고 사업을 건의했다.

2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주재로 열린 2024년 지방재정협의회에 광주시는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기획조정실장, 전남도는 박창환 정무부지사·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해 기재부 김동일 예산실장, 담당 국장 등에게 주요 현안의 국고 반영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적극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날 논의에서 인공지능 혁신 실증 밸리 조성 등 5가지 현안을 건의했다.

인공지능 혁신 실증 밸리 조성은 비수도권 최초로 구축한 인공지능(AI) 생태계 기반을 바탕으로 AI융합기술을 자유롭게 시험·검증하는 실증도시를 건립 하는 것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내년도 국비 724억원을 요청했다.

또 △국립현대미술과 광주관 유치를 위한 기본계획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과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지원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 예산 12억원 △국산 인공지능반도체 검증 기반시설 구축비 42억원 △광주-대구 달빛철도 건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90억원 등을 건의했다.

전남도는 미래 에너지·우주항공 산업 분야에 △미래에너지 반도체 산업지원 플랫폼 구축(총사업비 460억 원·2025년 24억 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 연소 시험시설(450억 원·2025년 20억 원) △압축공기 저장기술 개발(410억 원·2025년 81억 원) △신 송전급 전력 기자재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미정·2025년 3억 원) 등이다.

농림해양 산업 분야는 △국립 김산업 진흥원·마른김 물류단지 조성(1000억 원·2025년 17억 원)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 대응 양식어장 개선(500억 원·2025년 70억 원)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5000억 원·2025년 3억 원) 등이다.

특히 지역 미래성장 동력의 마중물이 될 호남권 미래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강조하며 전국 유일 신개념 고속도로망인 영암~광주 초고속도로와 나로우주센터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광주~완도 고속도로 완성을 위한 2단계 고속도로 예타 조기 통과 등을 요청했다. 또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광양(Ⅳ) 공업용수도 공급사업(3024억 원·2025년 5억 원), 화순군 폐광지역 경제진흥개발사업(5643억 원·2025년 125억 원),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1441억 원·2025년 55억 원) 사업이 조기 통과돼 2025년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노병하·곽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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