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동 아파트 주차장 '지하철 공사' 영향 일부 침하
아파트 화단 및 외벽에도 균열
입력 : 2024. 05. 21(화) 14:30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공구 공사 구간. 광주시 제공
광주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 아파트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2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2공구 현장과 인접한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야외 주차장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12m 길이의 도로가 5∼7㎝가량 갈라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민들은 아파트 화단과 외벽에도 균열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지면이 기울어진 정도를 측정한 결과 현재로선 기준치 이하라며 계속 수치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차장의 경우 아파트 측에서 보수 공사를 한 뒤 시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책임이 100%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차장 침하 부분에 대해서는 도의적으로 부담하려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정치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