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출신 최경주, 12년 만에 KPGA 정상…만 53세 최고령 우승 경신
SK텔레콤 오픈 연장전 끝 우승
입력 : 2024. 05. 19(일) 21:18
최경주
완도 출신 골퍼 ‘탱크’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를 쳐 3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친 최경주는 박상현과 동타를 기록했다.

연장 첫 번째 홀(18번홀)에서 실수를 만회하는 극적인 어프로치 샷을 선보인 최경주는 두 번째 홀에서 투 온에 성공해 파를 잡아냈다.

반면, 박상현은 두 번째 샷에 미스가 생기면서 보기에 그쳤다.

지난 2012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약 12년 만에 PGA 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만 53세 생일에 개인 통산 18번째 정상에 올랐다.

최경주는 지난 1993년 KPGA에 입회해 통산 17승을 거뒀고, 2003년과 2005년, 2008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선 바 있다. 이 대회에서만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최고령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최상호의 50세 4개월 25일이다.

최경주는 경기가 끝난 후 우승 인터뷰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상현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최경주를 추격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마지막 날 3타를 줄인 장종민과 김백준, 이승택, 이태훈(캐나다)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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