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역사는 잘 알죠" 목포덕인중 민주역사 골든벨 개최
입력 : 2024. 05. 19(일) 18:44
지난 16일 전남서부보훈지청은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5·18민주화운동의 의의와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민주역사 골든벨을 개최했습니다.

목포덕인중 우정관에서 3학년 학생 149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들의 환호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양홍석 여수고 교사의 진행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신군부의 계엄령 확대, 12・12사태 등 OX문제로 치러진 예선부터 정답과 오답을 쓴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예선에서 총 5번의 문제를 치르고 나서 패자부활전이 이어졌습니다.

탈락자석에 있던 학생들은 고민하며 망설이는가 싶더니 답을 떠올리자마자 출제자에게 달려가 귓속말로 답을 속삭였습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본선에 합류해 총 61명의 목포덕인중 학생들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단답형으로 진행된 본선에서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학생들은 특히 안철선생, 동아약국 등 목포의 5·18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5·18 당시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유인물을 발간하고 민주시민학생투쟁위원회를 조직해 전남도청을 지키다가 5월 27일 계엄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윤상원 열사를 묻는 고난도 문제에서 장하준 군이 골든벨을 울렸습니다.

연이어 어려운 문제를 통과하며 최우수상 최여준, 우수상 김태인, 장려상 김지웅·임채형이 수상해 상품으로 문화상품권을 받았으며 참가자들 전원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습니다.
김우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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