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담수방류 어업피해 해법 찾기 온힘
민·관협의체 회의...대책 방안 논의
"지속가능한 양식 환경 조성 최선"
입력 : 2024. 12. 01(일) 13:29
11월29일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저염분 피해예방 민·관협의체 첫 회의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지난달 29일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담수방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저염분 피해예방 민·관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하고 어업 피해 해법 찾기에 나섰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시군 관계자를 비롯한 각 지역 어업인대표 등 29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별 저염분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과 협의체 운영 방안 등에 머리를 맞댔다.

특히 피해 현황과 문제점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주요 양식 시기에 담수 방류가 어업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담수 방류량 및 시기 조정 △배수갑문 개방계획 어업인 정보 제공 △지속적인 환경 모니터링 등을 제안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농경지 침수 예방을 위해 담수 방류는 필수적이나 시설물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만큼,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 협력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회의를 통해 담수 방류에 따른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어업인의 어려움을 덜고, 지속 가능한 양식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첫 회의를 시작으로 협의체를 연 4회 정기적으로 운영해 담수 방류에 따른 문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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