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어셔와의 美 슈퍼볼 무대' 군 복무로 무산돼
입력 : 2024. 10. 09(수) 15:52
방탄소년단(BTS) 정국. 뉴시스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당대 최고의 가수들만 설 수 있는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를 수 있었으나, 군 복무로 무산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미국 잡지 ‘더 뉴요커(The New Yorker)’는 “정국이 미국 ‘R&B 황제’ 어셔(Usher)와 함께 ‘2024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설 뻔했으나, 군 입대 때문에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어셔는 메인 헤드라이너로 지난 2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섰으며 앨리샤 키스와 함께 히트곡 ‘마이 부(My Boo)’를 불렀다.

보도에 따르면 정국도 이 무대에 함께 설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앞서 정국은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feat. Latto)’과 ‘3D(feat. Jack Harlow)’, ‘골든(GOLDEN)’ 등 앨범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어셔를 비롯한 잭 할로우, 미국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과도 협업해 눈길을 끌었다.

어셔는 ‘골든’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의 리믹스에 참여한 바 있다.

이에 어셔의 전성기를 함께 한 인연들이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올랐고, 또 어셔가 정국을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초대한 만큼 정국의 참여는 필연적이었지만, 정국이 지난해 12월 군 복무를 시작해 이를 수락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정국이 해당 무대에 섰다면 K팝 스타 최초로 슈퍼볼 무대를 밟는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정국은 지난해 12월 같은 그룹 멤버 지민과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했다. 두 사람은 내년 6월 전역한다.

한편, NFL 슈퍼볼 하프타임쇼는 1967년부터 시작된 미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다. 슈퍼볼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음악 행사로, 마이클 잭슨, 비욘세, 브루노 마스, 레이디 가가, 폴 매카트니, 롤링 스톤즈, 리아나 등이 슈퍼볼 무대에 섰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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