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액 100조 돌파…서울·수도권 영향
입력 : 2024. 08. 15(목) 14:54
전국 아파트 거래량 거래금액 표. 부동산플래닛
올해 2분기 부동산 거래금액이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는 총 28만2638건으로, 1분기(25만7401건) 대비 9.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전 분기 77조5835억원에서 30.1% 오른 100조9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3분기(23만7257건, 64조2833억원) 이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최대 규모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약진하면서 거래량과 거래금액을 모두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2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분기 9095건에서 80.4% 상승한 1만6407건, 거래금액은 같은 기간 9조9747억원에서 98.6% 늘어난 19조8106억원으로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또 경기도 거래량은 전 분기(2만5533건, 12조2127억원) 대비 32.3% 오른 3만3770건, 거래금액은 49.8% 증가한 18조2932억원이었으며 인천은 전 분기 6559건의 거래량과 2조4607억원의 거래금액에서 각각 23.1%, 29.8%씩 상승한 8072건, 3조1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세종(21.5%·983건), 부산(11.6%·6741건), 전북(7.6%·4819건), 광주(6.7%·3799) 등도 거래량을 끌어올렸다.

반면 충북(-6%), 제주(-4.3%), 경북(-3.1%), 강원(-0.1%) 등 4개 지역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한편, 2분기 전국 오피스텔 시장 거래량은 8332건, 거래금액은 1조63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2.7%, 4.6% 늘었다.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1만2건, 거래금액은 3조64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4.7%, 4.4% 상승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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