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재보복 미사일 공격에 방공 시스템 가동
항공편 전면 중단
입력 : 2024. 04. 19(금) 11:54
이란 드론·미사일을 요격한 이스라엘 아이언돔이 일으킨 예루살렘 상공의 불꽃들. 뉴시스
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을 발사해 재보복 공격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이란이 방공 시스템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 통신 IRAN은 19일(현지시각) 새벽 이란 여러 지역에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보도했다. 가동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이란 한 공사 홍보 책임자는 이란 국영 메흐TV와 인터뷰에서 “테헤란, 이스파한, 시라즈, 서북부, 서남부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운항 중단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지만 항공편은 취소되지 않았다며 “승객들은 출발 전 항공편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ABC뉴스는 미국 고위 관료를 인용해 이날 이른 오전 이스라엘이 이란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로 드론과 미사일 등 350여발을 발사해 공격한 데 따른 대응이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제3 도시 이스파한 북서부에 위치한 가자워스탄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역은 이스파한 공항과 육군 공군 제8 기지가 위치한 곳이라고 부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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