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하나되는 세상 만들자' 세계장미축제 속도
5월17~26일 기차마을 일원
곡성읍·오곡면 일대로 확장
입력 : 2024. 04. 03(수) 14:35
곡성군청.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장미로 하나되는 세상을 꿈꾸며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제1차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오는 5월17~26일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일대에서 개최될 ‘제14회 곡성 세계 장미 축제’의 준비를 위한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곡성세계장미축제의 주제는 ‘WE THE ROSE’로, 이는 ‘WE are THE ROSE’의 줄임말로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장미’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곡성만의 독특하고 매혹적인 장미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 주요 컨셉을 ‘THE RED’로 설정했다. ‘RED’는 로맨틱(Romantic), 흥미진진함(Excitement), 즐거움(Delight)을 의미하며 이는 강렬한 빨간색과 그 색상이 주는 낭만적이고 신나는 느낌을 축제 전반에 걸쳐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공연과 프로그램에 중점을 둔 개막식 대신 뮤지컬 컨셉으로 준비된 기획 공연을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축제장 곳곳이 모두 컨텐츠’라고 할 만큼 공연과 체험이 있는 곡성세계장미축제에는 올해도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 31개팀, 곡성군립청소년오케스트라, 곡성 출신 가수들이 함께 한다.

군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 장소를 섬진강 기차마을에만 국한하지 않고 곡성읍과 오곡면 일대로 확장해 섬진강 동화정원, 곡성 군민회관, 뚝방 마켓, 곡성 어린이도서관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공연, 전시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컨텐츠와 프로그램 구현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기차마을의 장미가 있어서 가능했다”며 “문체부 예비 문화관광축제이면서 전남도 대표 축제다. 올해를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오감만족의 축제, 안전사고 없는 축제로 만들어보겠”고 말했다.
곡성=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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