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협상 낙관에 상승…S&P500 또 사상 최고치
입력 : 2025. 07. 24(목) 07:33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UPI/연합뉴스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12번째로 종가 기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85포인트(1.14%) 오른 4만5010.2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9.29포인트(0.78%) 오른 6358.91, 나스닥 지수는 127.33포인트(0.61%) 상승한 2만1020.0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다우지수는 7개월 만에 4만5000선을 회복하며 지난해 12월 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이번 상승은 미일 간 무역협상 타결과 미-EU 협상 타결 임박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유럽연합(EU)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포함한 무역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일본과의 무역협상 완료를 공식화하며,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기존 예고치인 25%에서 15%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기술 전략가는 “시장은 백악관이 무역협정을 계속 추진할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 강세 속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는 ‘밈 주식’의 투기적 거래도 다시 늘고 있다.

휴대용 카메라 업체 고프로는 장중 73% 폭등했다가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12% 상승으로 마감했고,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도 장중 40% 가까이 급등한 뒤 4.6% 상승 마감했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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