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46조…추경 미반영에 향후 악화 우려
국세 증가에도 역대 3번째 적자
입력 : 2025. 06. 12(목) 10:17

그래픽=연합뉴스
올해 1∼4월 기준 나라살림 적자가 46조1000억원에 달했다. 국세 수입 증가로 전년보다는 나아졌지만 역대 3번째로 큰 적자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총수입은 23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조7000억원 늘었다.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35.5%다.
이 가운데 국세수입은 142조2000억원으로 16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증가(13조원), 근로자 수 증가와 성과급 지급 확대에 따른 소득세 증가(3조5000억원) 등이 주된 요인이다.
세외수입은 15조1000억원으로 4조원 늘었으나, 기금수입은 73조7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 줄었다.
반면 총지출은 26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9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31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6조1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8조5000억원 줄었지만 2020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폭이다.
기재부는 이번 수치가 5월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며, 향후 재정 여건은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197조8000억원이며, 5월 국고채 발행 누계는 100조2000억원으로 연간 발행 한도의 48.4%를 소화했다.
국고채 금리는 미국 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전월보다 올랐고, 외국인 순투자는 9조1000억원 순유입됐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총수입은 23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조7000억원 늘었다.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35.5%다.
이 가운데 국세수입은 142조2000억원으로 16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증가(13조원), 근로자 수 증가와 성과급 지급 확대에 따른 소득세 증가(3조5000억원) 등이 주된 요인이다.
세외수입은 15조1000억원으로 4조원 늘었으나, 기금수입은 73조7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 줄었다.
반면 총지출은 26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9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31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6조1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8조5000억원 줄었지만 2020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폭이다.
기재부는 이번 수치가 5월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며, 향후 재정 여건은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197조8000억원이며, 5월 국고채 발행 누계는 100조2000억원으로 연간 발행 한도의 48.4%를 소화했다.
국고채 금리는 미국 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전월보다 올랐고, 외국인 순투자는 9조1000억원 순유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