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말 기온 떨어지고 건조…"화재 주의"
다음주 들어 평년수준 회복전망
"기온변화 따른 건강관리도 유의"
입력 : 2025. 03. 27(목) 17:26
광주시와 광주 북구청, 무등산국립공원, 서부지방산림청, 북부소방서, 북부경찰서 등이 지난해 3월27일 북구 충장사에서 봄철 산불 대응력 강화를 위한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펼치고 있다. 전남일보 자료사진
전국 각지에서 산불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단비가 그친 뒤 광주·전남지역의 기온이 급락하고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새벽 광주·전남지역의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2~5도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28일 최고기온은 9~14도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토요일인 29일 오전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동안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7도, 최고기온은 9~13도로 평년보다 2~6도가량 낮겠다.

떨어진 기온은 다음주 들어서며 차차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주말부터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건조한 북서풍이 유입되며 당분간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겠다. 바람을 타고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겠다”며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 등 화재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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