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사기' 기아차 광주공장 전 노조 간부 구속
입력 : 2025. 03. 25(화) 18:33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취업을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긴 전 노조 간부가 구속됐다.
25일 광주경찰 형사기동대는 사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로 활동하면서 자녀의 취업을 대가로 지인 5명으로부터 최소 8000만원~1원원씩 총 4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인들에게 “인사비와 접대비가 필요하다”며 속이고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 사기로 문제가 불거지자 A씨는 올해 초 퇴사했다.
A씨가 퇴사 이후에도 돈을 돌려주지 않자 피해자들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경찰은 A씨의 범행과는 별개로, 기아차 취업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인 2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광주경찰은 앞서 2020년에도 기아차 광주공장 취업을 미끼로 피해자 630여명으로부터 130억여원을 가로챈 일당을 검거한 바 있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25일 광주경찰 형사기동대는 사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로 활동하면서 자녀의 취업을 대가로 지인 5명으로부터 최소 8000만원~1원원씩 총 4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인들에게 “인사비와 접대비가 필요하다”며 속이고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 사기로 문제가 불거지자 A씨는 올해 초 퇴사했다.
A씨가 퇴사 이후에도 돈을 돌려주지 않자 피해자들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경찰은 A씨의 범행과는 별개로, 기아차 취업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인 2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광주경찰은 앞서 2020년에도 기아차 광주공장 취업을 미끼로 피해자 630여명으로부터 130억여원을 가로챈 일당을 검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