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양 살해 혐의' 여교사, 구속기간 연장…31일까지
입력 : 2025. 03. 21(금) 08:41
김하늘양을 살해한 명재완씨. 대전경찰청 홈페이지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7)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명재완(48)씨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20일 대전지검은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약취 및 유인) 혐의를 받는 명씨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명씨의 구속은 21일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검찰의 구속기간 연장으로 31일까지 늘어났다.

검찰은 구속기간 만료일인 31일 전까지 사건을 마무리해 기소할 예정이다.

명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4시 43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실에서 하교하던 하늘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자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명씨는 목과 팔 부위를 자해해 상처를 입어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전 경찰에게 범행을 자백했다.

수술 후 경찰 대면 조사가 이어졌으나 갑작스런 혈압 상승으로 대면 조사가 중단됐다.

경찰은 지난 7일 명씨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자 체포영장을 집행, 서부경찰서에 명씨를 인치했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지난 11일 명씨의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가 열렸으며 명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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