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배송 경쟁력으로 '호실적'
마트직송·즉시배송 매출 급등
입력 : 2025. 03. 17(월) 10:30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온라인은 고객의 편의와 품질에 집중한 배송 경쟁력을 통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창립 28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is BACK’을 통해 그 결과를 입증했다. 행사 시작 직후 열흘간(2월28일~3월9일)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 매출은 전년비 16% 뛰었고, ‘즉시배송’ 매출 또한 두자릿 수 가량 늘었다.

동기간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을 통한 ‘구매 고객 수(14%)’, ‘주문건수(11%)’, ‘객단가(5%)’도 모두 증가했다.

주요 카테고리 별로는 선도가 제일 중요한 ‘신선식품(28%)’을 비롯해 ‘비식품(16%)’, ‘그로서리(14%)’ 등에서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이뤘고, 대표 상품별로는 ‘알배기(305%)’, ‘애호박(156%)’, ‘포도(152%)’ 등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일찌감치 ‘편리함’과 ‘품질’에 주력한 ‘맞춤 배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당일 배송 고객층 확보에 나서며, 현재 퀵커머스 경쟁에 불붙은 이커머스 기업들보다 발 빠르게 경쟁우위를 선점했다.

지난 2002년 업계 최초로 점포 거점 물류 모델을 도입한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약 110개, 익스프레스 약 240개 등 오프라인 매장 전체의 80%가 온라인 배송 거점이 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마트직송’, 주문 즉시 배송하는 ‘즉시배송’ 등이 대표적이다.

‘마트직송’은 전국 대형마트 매장의 신선한 상품을 고객의 집 앞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오후 2시 전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원하는 시간에 당일 배송이 가능하며, 주문 후 최대 4일까지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받을 수도 있다.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또 7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오늘밤 마트직송’은 오후 7시까지 주문 완료 시 당일 24시 이전까지 상품이 배송된다.

‘즉시배송’은 SSM(기업형 슈퍼마켓) 기반 퀵커머스 서비스다. 점포 반경 2~2.5㎞ 이내 거주하는 고객이 밤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1시간 내외로 배송 받을 수 있으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특히, 고품질의 신선 먹거리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강점에 맞춰 저녁식사 준비를 위한 오후 4시~6시 사이 주문 건 수가 가장 높다.

마트직송 이용 시 기존 주문에 추가 배송비 없이 합해서 주문 가능한 ‘합배송’ 서비스도 큰 인기다. 지난 2월 기준 ‘합배송 주문 비중(26%)’과 ‘합배송 건 수’는 전년비 각각 12%p, 119% 올랐다. 특히, 홈플런 행사 1주 차(3월3~9일)에는 ‘합배송 주문 비중’이 약 39%를 차지하며 전년비 8%p 증가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자아냈다.

3월 2주차 ‘합배송 객단가’ 역시 해당 서비스의 고객 인지 강화를 시작한 작년 9월 2주차 대비 57% 증가했다. 이는 깜빡한 한두 개의 상품을 담는 목적뿐 아니라, 또 하나의 장보기 수단으로 합배송을 활용한다고 볼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다. 또 ‘합배송 서비스 2회차 이용 고객 비중’도 동기간 18%p 가량 상승했다.

또 지난 2월 기준 2030대의 ‘합배송 건 수’와 ‘이용 고객 수’ 증가율도 99%, 46%씩 크게 성장했다. 무엇보다 첫 구매 시 합배송을 사용한 20대 고객의 1달 이내 재 구매율은 55%로, 사용하지 않은 20대 고객 재구매율 보다 약 2배 정도 높았다. 이는 최근 젊은 세대들이 불필요한 상품 구매를 지양하고, 배송비 절약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작년 11월부터 2월까지 매달 홈플러스 온라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배송’ 영역이 4회 평균 88점의 고득점을 받으며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증명했다.

배송 영역 세부 문항 중 ‘주문한 상품을 모두 제시간에 받았다(4회 평균 90점)’ ‘원하는 배송 일시를 선택할 수 있다(4회 평균 88점)’ 문항에서 각각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이커머스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배송 시간·편리성’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분장은 “빠르고 신뢰성 높은 홈플러스 온라인만의 배송 경쟁력을 통해 ‘온라인 매출 1조 5000억 원 돌파’, ‘온라인 매출 비중 20% 달성’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춘 전략적인 변화와 혁신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최상의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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