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한우농장 3곳서 구제역 추가발생…긴급방역조치
입력 : 2025. 03. 15(토) 11:06
전남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14일 오전 영암군 도포면의 한 구제역 발생 소 농장에서 방역 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뉴시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영암에 위치한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농장들은 첫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1~1.7㎞ 떨어진 곳이다. 식욕부진과 침 흘림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이번에 확인된 한우는 총 27마리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구제역 4건이 모두 영암에서 발생했다.

중수본은 첫 발생 때 상향 조정한 위기경보 단계를 유지한다. 발생 및 인접 시군(8개 시군)은 심각단계, 그 외 전 지역은 주의단계다.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추가로파견해 출입 통제, 임상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2차 발생 농장부터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양성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한다.

중수본은 “축산농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사육 중인 모든 가축에 대해 신속하게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침흘림과 식욕부진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발견한 경우 방역기관에 빠르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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