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정관장에 완패…'꼴찌' 추락 위기
0-3 패배로 6위…최하위 GS컬텍스와 승점 2점 차
입력 : 2025. 03. 14(금) 23:09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박정아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시즌 목표였던 두 자릿수 승수에 도달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꾼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정관장에 완패하며 꼴찌 추락 위기에 놓였다.

페퍼저축은행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원정경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3-0(27-25 25-17 25-19)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11승 24패(승점35)로 6위에 머물러 한 경기 덜 치른 최하위 GS칼텍스(10승 24패·승점 33)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게 됐다. GS칼텍스가 16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페퍼저축은행은 최하위로 떨어진다.

페퍼저축은행는 첫 세트를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내줬다. 21-13, 8점 차로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정관장의 메가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7연속 실점을 내줘 결국 듀스까지 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주포 박정아의 서브 범실에 이어 상대 박혜민의 연타에 무너졌다.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정관장의 기세에 끌려가며 손쉽게 경기를 내줬다.

심기일전하고 3세트에 나선 페퍼저축은행은 7-3으로 앞서 나가다 정관장의 추격에 13-13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정관장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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