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경남개발공사에 석패… 2연패 늪
19-21… 2승 1무 6패·승점 5
4위 서울시청과 2.5경기 차
입력 : 2025. 02. 09(일) 14:24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연지현이 지난 8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경남개발공사와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2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하는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다시 연패에 빠졌다. 최소 4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서울시청과 격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8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경남개발공사와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2차전에서 19-21로 석패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올 시즌 2승 1무 6패(승점 5)에 머물렀다. 순위는 6위로 변동이 없었지만 나란히 승점 10점을 적립한 4위 서울시청(4승 2무 3패), 5위 부산시설공단(5승 4패)과 격차는 2.5경기가 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저조한 공격력에 고전했다. 김지현이 7득점 2도움, 정현희가 3득점 3도움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광주도시공사의 슈팅 40개 중 12개가 골대를 벗어났고 오사라 골키퍼에게 9개의 세이브(방어율 36%)를 내주는 등 결정력이 떨어졌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 초반부터 이민지 골키퍼의 세이브에 이은 김금순의 속공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다시 이민지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온 뒤 김지현이 득점에 성공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상대의 세 번째 슈팅까지 막아내며 약 3분 만에 분위기를 장악했다.

하지만 김지현의 슛 미스가 나온 뒤 김소라에게 만회골을 내줬고, 송혜수의 슛 미스 직후 이민지 골키퍼가 다시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정현희까지 슛 미스를 범하며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유혜정의 2분간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서아루의 페널티 스로가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결국 이연송에게 돌파 득점을 내주며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 이후 접전이 이어지면서 양 팀 모두 리드와 동점을 반복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광주도시공사는 11-11로 맞선 전반 막바지 연속해서 페널티 스로를 내줬으나 유정원 골키퍼가 모두 막아내며 그대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중반까지 16-16 동점을 유지하며 치열하게 맞섰다. 하지만 16분을 넘어서면서 광주도시공사가 유혜정과 김소라, 최지혜에게 연속 실점하는 동시에 오사라 골키퍼의 네 차례 세이브까지 나오며 16-19로 격차가 벌어졌고 막바지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19-21로 종료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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