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가 지역종합유선방송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한다.

9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교육문화위원회가 홍기월 의원(동구1·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지역종합유선방송 발전 지원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광주 지역에는 현재 KCTV광주방송과 ㈜씨엠비 두 곳이 방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조례안에는 시장이 지역종합유선방송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시책 마련과 함께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원 사업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유통구조 개선, 인력양성 및 조사·연구·기술개발, 지역종합유선방송 정보화 및 디지털 플랫폼 활성화 등을 명시했다.

지원 사업의 투명성과 공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발굴·선정·평가하는 심의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홍기월 의원은 “지방자치시대에 지역 특성을 부각시키고 널리 알리는 지역 특화형 방송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이라며 “이번 조례안은 지역종합유선방송의 제 기능과 역할을 공고히 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12일 본회의에 상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