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스포츠클럽·신안군, 지역자율형 생활체육 공모 선정
3년간 4억2000만원 국비 확보
태권도·체조 강좌 개설 운영
입력 : 2025. 02. 09(일) 12:43
1004스포츠클럽 태권도 강좌 활동 모습. 전남도체육회 제공
1004스포츠클럽과 신안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9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1004스포츠클럽과 신안군은 최근 문체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25년 생활·학교체육 지원사업 공모 가운데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분야에서 최종 선정됐다.

1004스포츠클럽과 신안군은 지리적 특성과 체육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분야 공모에 참여했다.

군 단위 학원이 없는 열악한 지역에서 스포츠를 확산할 수 있는 대체방안 마련으로 스포츠강좌교실을 내세우는 정책을 발표해 전국 2위를 차지하면서 이번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1004스포츠클럽과 신안군은 향후 3년간 국비 4억2000만원, 지방비 1억8000만원을 매칭해 총 6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1004스포츠클럽은 도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1004섬 신안 스포츠강좌 운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암태국민체육센터에서 태권도 강좌가, 구 압해읍사무소에서 체조 강좌로 진행되며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다양한 연령대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004스포츠클럽과 신안군은 사업 첫 해인 2025년에 암태, 비금, 압해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2026년부터는 수영 강좌를 지도, 암태 지역에서 진행한 뒤 2027년에는 하의, 신의, 흑산 지역으로 강좌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철 1004스포츠클럽 회장은 “현재 신안군 내 민간 체육학원은 태권도 3개소에 불과한 실정으로, 다양한 스포츠 강좌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도서지역 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 지역사회 스포츠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신안군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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