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안전하고 활기찬 명절’… 설 연휴 대비 총력
비상진료체계… 294개 당직 의료
수거 일정 맞춰 쓰레기 배출 당부
중심지 주차장 35개소 무료 개방
수산시장 등서 온누리 환급 행사
입력 : 2025. 01. 22(수) 17:23
여수시청.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6일 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비상진료체계 운영 등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안정적이고 활기찬 연휴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22일 여수시는 의료 공백 방지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병의원 및 약국, 공공보건기관 등 294개소를 ‘당직의료기관’과 ‘문 여는 약국’으로 지정해 연휴에도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여천전남병원, 여수전남병원, 여수제일병원, 여수한국병원 등 4개 병원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여수중앙병원)은 설 당일인 29일만 휴진하고, 공공 심야·야간 약국은 정상 운영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여수시콜센터(1899-2012), 119 종합상황실(119), 보건복지콜센터(129), 여수시 및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설 명절 대비 생활폐기물 관리대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생활폐기물 처리대책 종합상황실’과 ‘생활폐기물 기동 처리반’을 운영한다.

이번 연휴 중 생활폐기물은 평소와 같이 정상 수거하지만, 설 당일(29일)과 다음 날(30일)은 수거하지 않는 만큼, 명절 전후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대시민 청결활동과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일반음식점, 집단급식소 등 음식물 다량배출사업장에는 배출 실태를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25일 오전 8시부터 31일 오전 8시까지 유료 공영주차장 35개소, 4154면을 무료로 개방해 귀성객과 전통시장·상가 방문객들의 주차 부담을 완화한다.

특히 수산시장, 서시장 등 전통시장 인근을 비롯해 학동, 웅천동 등 주요 교통 중심지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이 포함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수의 관광객 방문으로 주차난이 예상되는 오동도 공영주차장과 돌산공원 주차장 등 2개소는 무료 개방에서 제외됐다.

한편, 여수시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 환급행사는 여수수산시장, 여수수산물특화시장 등 총 2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되며 행사 기간 소비자들은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금액대별로는 3만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의 상품권이 환급되며, 상품권 소진 시 행사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환급은 상인이 간편환급시스템에 구매 내역을 등록하면 소비자가 지정된 환급소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제시한 후 상품권을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환급소는 여수수산시장의 경우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여수수산물특화시장의 경우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한다.
여수=이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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