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배진교·윤소하·추혜선 전 의원, 민주당 입당
정의당 내부선 비판 목소리
입력 : 2025. 01. 22(수) 16:44
배진교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2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직 사임 의사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당 배진교 전 의원과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입성했던 목포 출신 윤소하, 완도 출신 추혜선 전 의원이 22일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했다.

이들은 이날 민주당 공보국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민주진보진영의 단결과 민주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다”며 “오늘날 정치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한 당원으로서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국민의 삶을 화사한 꽃밭으로 이끌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자 한다”며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수 있게 작은 밀알이나마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늘 저희의 결정이 민주진보진영이 하나로 뭉치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 민주주의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발 벗고 뛰겠다”고 말했다.

배 전 의원은 21대 국회, 윤·추 전 의원(비례대표)은 20대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했다.

윤 전 의원은 목포 출신으로 총선에서 지역구에 도전하기도 했으며, 추 전 의원은 완도 출신으로 언론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다.

이들의 입당 소식이 알려지자 정의당 내에서는 비판이 나왔다.

강은미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의당 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죄송할 따름”이라며 “정말 송구하다. 왜 내가 부끄러워지는 걸까”라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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