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둘째아도 ‘행복택시’ 탄다…양육 지원 확대
영유아 안전 이동 택시 쿠폰 등
출산·양육 환경 개선 위해 지원 확대
입력 : 2025. 01. 22(수) 14:21
광주 서구청 전경
광주 서구는 올해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둘맘 행복택시’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해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했던 해당 사업을 올해부터 둘째아 세대까지 확대했다.

‘아이둘맘 행복택시’는 영유아와 회복기 산모가 동반 외출 시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아이의 안전과 산모의 이동 편의를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서구에 주민등록이 된 둘째아 이상 출산 세대다. 출생신고 시 해당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1만원권 택시 쿠폰 20매를 우편으로 전달한다. 이 쿠폰은 영유아를 동반한 외출 시 택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이동 지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구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광주빛고을콜택시와 협력해 전용 콜 번호(062-456-4900, 062-446-4911)를 운영하는 등 최우선 배차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명숙 저출산고령사회정책과장은 “출산 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출산의 기쁨을 모든 지역 주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양육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세심한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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