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난달 고향사랑기부금 2억 모금
김장시즌 이벤트 1899명 참여
농산물 소비·노인 일자리 기여
입력 : 2025. 01. 22(수) 10:08
노인 일자리 답례품 김치인 여수시니어클럽 김치 3종.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024년 12월 한 달간 김장 시즌 고향사랑기부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모금액 2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이벤트 기간에만 2024년 모금액의 22%를 달성한 셈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한 달간 이벤트를 열고 전남도청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고 고향사랑e음에서 답례품을 주문·수령한 다음 후기를 작성하면 전남 김치 1㎏(파김치·갓김치·총각김치·고들빼기김치·배추김치)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벤트에는 총 1899명이 참여해 연말에 김장이 어려운 직장인의 큰 공감 속에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시니어클럽 어르신이 직접 담근 김치를 제공해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노인 일자리 사업 소득에도 크게 기여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12월 이벤트로 노인 일자리 생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기회가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남을 위해 모금된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되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금은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된다.

온라인에서도 고향사랑e음 시스템(ilovegohyang.go.kr), 액티부키(놀고팜), 국민은행(KB스타뱅킹), 기업은행(I-ONE Bank), 신한은행(신한SOL뱅크), 하나은행(하나원큐)에서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는 NH농협은행에 방문하면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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