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개 자치구가 다가오는 설 명절 연휴동안 지역민들이 불편없이 병원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당직약국을 운영한다.

21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지역민들의 진료공백 해소를 위해 각 자치구 소재 보건소와 진료소, 병원 등에서 비상진료체계가 운영된다.

먼저 동구의 경우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를 ‘설 명절 비상대응 주간’으로 지정, 관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전남대·조선대병원을 중심으로 ‘우리 동네 문여는 병원·약국’ 응급진료를 운영한다.

서구도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4곳(서광병원·광주한국병원·미래로21병원·상무병원)과 응급실 1곳(선한병원)에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관리한다.

또한 문을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운영하며 서구보건소와 서창보건진료소는 설 당일인 29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진료할 예정이다.

남구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화장 진료소와 구소 진료소에서 오는 28일과 30일 비상진료를 시행하고, 보건소는 29일 정상진료를 진행한다.

북구에서는 지역응급의료기관(광주현대병원·광주병원·광주희망병원·광주일곡병원·운암한국병원) 5개소가 운영되고, 해피뷰병원에서는 응급실이 운영된다.

또한 북구보건소는 29일 정상 진료를 운영하고, 연휴기간 신속대응반을 편성해 혹여나 발생할 수도 있는 응급상황 등에도 철저하게 대비한다.

광산구 역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를 ‘설 연휴 응급진료기간’으로 정하고, 응급의료기관 7곳(첨단종합병원·KS병원·광주보훈병원·하남성심병원·광주센트럴병원·광주수완병원·신가병원)에 전담책임관을 지정·관리한다.

아울러 오는 28일에는 명화보건진료소, 29일은 광산보건진료소, 30일은 신룡보건진료소에서 진료업무를 진행하며, 연휴기간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당직약국의 업무 날짜와 시간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응급의료포털(E-GEN)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차질 없이 진료가 가능하도록 응급진료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