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K리그2 개막전 상대는 천안시티FC
내달 22일 천안종합운동장 원정
홈경기는 잔디 교체로 5월 시작
입력 : 2025. 01. 19(일) 16:13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정규 라운드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전남드래곤즈는 다음 달 22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와 개막전을 치른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김현석 신임 감독 체제로 1부리그 승격에 도전하는 전남드래곤즈가 올 시즌 K리그2 개막전에서 천안시티FC와 격돌하는 가운데 광양축구전용구장의 잔디 교체 공사로 초반부터 원정 10연전을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정규 라운드(1~39라운드) 일정을 19일 발표했다. 정규 라운드는 올해 새로 합류한 화성FC까지 총 14개 구단이 팀당 39경기씩을 소화하며 휴식 라운드 없이 273경기가 열린다.

전남드래곤즈는 올 시즌 홈에서 20경기, 원정으로 19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2월 열린 경기 배정 추첨에서 홈경기를 한 번 더 배정받으면서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개막 라운드는 다음 달 22일과 23일 개최된다. 전남드래곤즈는 다음 달 22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새 시즌 개막전을 소화하게 됐다.

전남드래곤즈와 천안시티FC의 개막전 대진이 성사되면서 양 팀 사령탑의 자존심 싸움도 주목된다. 지난해 충남아산FC 지휘봉을 잡고 K리그2 준우승과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의 돌풍을 일으켰던 김현석 감독은 김태완 감독과 천안아산 더비에서 2승 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김현석 감독은 충남아산FC를 떠나 전남드래곤즈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하며 변화의 중심에 섰고, 김태완 감독은 부임 2년 차를 맞아 더욱 안정적인 팀을 구축하는 중이다.

또 전남드래곤즈는 안방인 광양축구전용구장의 잔디 교체 공사로 변수를 맞았다.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시즌 종료 직후 잔디 교체 공사에 돌입하면서 올 시즌 초반 10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배정받았고, 홈 개막전은 5월11일에서야 열린다. 이로 인해 5월부터 9월까지는 홈경기가 대거 편성됐다.

한편 전남드래곤즈와 천안시티FC를 비롯해 22일 먼저 치러지는 개막 라운드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와 경남FC(오후 2시·인천축구전용경기장), 부산아이파크와 김포FC(오후 4시30분·구덕공설운동장), 안산그리너스FC와 수원삼성(오후 4시30분·안산와스타디움)이 맞붙는다.

이어 23일에는 성남FC와 화성FC(오후 2시·탄천종합운동장), 서울이랜드FC와 충남아산FC(오후 4시30분·목동종합운동장), 부천FC1995와 충북청주FC(오후 4시30분·부천종합운동장)가 맞대결을 치른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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