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포>계엄 6회차 박지원, '법 무너졌다'는 尹 향해 "샷업"
'윤 입장문'에 비판글 게재
입력 : 2025. 01. 15(수) 16:54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발령 43일 만인 15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공조수사본부에 체포된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5일 박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샷업(Shut up·입 다물라)”이라고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은 이날 오전 10시 56분에 올라온 것으로, 윤 대통령이 경찰에 체포된 직후 영상으로 된 입장문을 내놓은 뒤에 올라왔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경찰에 체포돼 경기 과천시 공수처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직후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며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며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체포 이후에도 박 의원은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윤 대통령이 체포됐는데 내란 특검의 필요성이 있나”라면서 “(윤 대통령이) 특검받겠다며 공조본 수사에 응하지 않을 수 있으며 특검은 구성 등 한참 후이니 잘못하면 석방도 가능한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적 해석으로 가능한 셈법이지만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국회에서 촉구하는 것은 과거에도 검찰 수사를 철저히 하라고 야당 등 정치권이 촉구할 때 사용한 방법”이라며 “공조본은 만약 특검이 구성, 활동하게 되면 모든 수사 자료를 특검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4일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소식을 SNS에 공유하며 “윤 대통령 체포 구속이 민생경제”라고 밝혔다. 이어 “후배 의원 등 5명이 여의도 일식당에 갔다”면서 “사장님은 ‘못 견디겠다, 빨리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국민은 흥이 나야 신바람 나고 그 저력이 국난을 극복한다”며 “내일 체포하도록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김신 가족부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당장 단행해 체포 장애 요건을 제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 내려진 계엄령을 모두 겪은 인물로, 12·3 비상계엄 당일에도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해 비상계엄 해제 촉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본회의장 의자에 앉아 지쳐 잠든 모습이 포착되며 큰 화제가 됐다.
15일 박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샷업(Shut up·입 다물라)”이라고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은 이날 오전 10시 56분에 올라온 것으로, 윤 대통령이 경찰에 체포된 직후 영상으로 된 입장문을 내놓은 뒤에 올라왔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경찰에 체포돼 경기 과천시 공수처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직후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며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며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체포 이후에도 박 의원은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윤 대통령이 체포됐는데 내란 특검의 필요성이 있나”라면서 “(윤 대통령이) 특검받겠다며 공조본 수사에 응하지 않을 수 있으며 특검은 구성 등 한참 후이니 잘못하면 석방도 가능한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적 해석으로 가능한 셈법이지만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국회에서 촉구하는 것은 과거에도 검찰 수사를 철저히 하라고 야당 등 정치권이 촉구할 때 사용한 방법”이라며 “공조본은 만약 특검이 구성, 활동하게 되면 모든 수사 자료를 특검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4일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소식을 SNS에 공유하며 “윤 대통령 체포 구속이 민생경제”라고 밝혔다. 이어 “후배 의원 등 5명이 여의도 일식당에 갔다”면서 “사장님은 ‘못 견디겠다, 빨리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국민은 흥이 나야 신바람 나고 그 저력이 국난을 극복한다”며 “내일 체포하도록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김신 가족부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당장 단행해 체포 장애 요건을 제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 내려진 계엄령을 모두 겪은 인물로, 12·3 비상계엄 당일에도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해 비상계엄 해제 촉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본회의장 의자에 앉아 지쳐 잠든 모습이 포착되며 큰 화제가 됐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